크래프톤, 인도서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크래프톤 인디아 게이밍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크래프톤은 자체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4일(현지시간) 인도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크래프톤 인디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KIGI)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년 6개에서 최대 10개의 팀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이다. 

 

KIGI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크래프톤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크래프톤은 선정된 팀들에게 멘토링, 네트워크는 물론 재정 지원 등을 제공한다. 재정 지원의 경우 5만 달러에서 최대 15만 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KIGI 프로그램 총괄에 게임로프트,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 아누즈 사하니(Anuj Sahani)를 임명했다. 

 

크래프톤이 본격적으로 인도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인도 게임 업계는 통합간접세(GST) 인상으로 인한 '세금폭탄'에 직면했다. 특히 세금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가 아닌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인도 경제매체 INC42는 지난달 4일(현지시간) 인도 게임 스타트업 중 25% 가량이 인수합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INC4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월 한 달동안 거대 게임사 한 곳이 최소 100개 이상의 게임 스타트업과 인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일부 게임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펀딩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최대 60%까지 줄여서 인수합병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인디아 관계자는 "우리는 프로그램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게임의 출현을 목격할 것에 기대가 크다"며 "이 프로그램은 야심찬 개발자, 디자이너, 크리에이터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리소스와 멘토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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