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스템, 'UAE 3대 국부펀드'서 자금 조달 성공

무바달라, 공식 논평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투자 소식 알려
MBK 파트너스·유니센 캐피털, 투자 협력 파트너로 참여
치아 질환 증가·치아 미용 서비스 수요 확대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아 미용 및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가 공중 보건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무바달라는 4일(현지시간) 공식 논평을 통해 MBK 파트너스, 유니센 캐피털과 협력해 오스템임플란트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바달라는 “전 세계적으로 치아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아 미용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통합 치료 솔루션을 공중 보건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저명한 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해 오스템임플란트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바달라는 UAE 내 3대 국부펀드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2년 기준 자산 규모는 2434억 달러(약 330조원)로 아부다비투자청(6978억 달러), 두바이투자청(3024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무바달라는 미주, 유럽, 아시아, 호주 등에서 투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AMD, CEPSA, 칼라일 그룹 등 13개 산업 분야의 30개국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세계 3위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의 최대 주주로 UAE 내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임플란트 제조 분야 세계 4위 기업으로 30개국 이상의 시장을 확보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과 임플란트, 용품, 디지털 장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20개의 훈련 센터 내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11만 명 이상의 치과 의사를 교육하고 있으며, 의사와 환자들에게 편안하고 통합된 치료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무바달라의 투자 참여는 맞고 그 이상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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