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英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 협력

지난달 김성암 사장 영국 방문 맞물려 MOU 체결
인프라 사업 공동 개발·인재 교육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삼성물산의 자회사 영국 웨소와 청정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손잡았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 관련 인프라 사업을 살피고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한다.

 

9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달링턴에서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암 사장과 김종란 웨소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1790년 설립된 웨소는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LNG 저장시설 설계 전문 회사다. 1963년 세계 최초로 LNG 터미널을 건설했다. 극저온 탱크 설계 원천 기술을 토대로 LNG 저장설비·터미널에 대한 컨설팅·설계·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저장설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1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2013년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한전기술은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인프라 사업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발전사들은 기존 노후 석탄화력을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LNG 복합발전소가 확대되며 연료비 절감을 위해 발전소 내 LNG 터미널을 구축하려는 수요도 증가한다. 청정에너지인 암모니아와 수소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수소 발전 비중을 2036년 7.1%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 에너지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무탄소 발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한전기술은 정부와 동일하게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 사업 활성화 협력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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