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협동로봇 시장 '24조원' 규모 성장…두산로보틱스 '키플레이어'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 조사
두산로보틱스, 2018년 제품 출시 후 업계 최다 라인업 구축
해외 판로 확대와 외형 성장 도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세계 협동로봇(Cobot)시장에서 주요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6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산업 규모는 오는 2030년 168억달러(약 22조68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도 40%에 달한다.

 

협동로봇은 효율성, 안전 및 산업 운영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두산로보틱스다. 또한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일본 화낙(Fanuc) 대만 테크맨 로봇(Techman Robot) △스위스 ABB, 중국 아우보 로보틱스(AUBO Robotics) △일본 야스카와(YASKAWA) △독일 쿠카(KUKA) △미국 프리사이스 오토메이션(Precise Automation) △독일 리싱크트로보틱스 (Rethink Robotics) 등도 주요 플레이어로 부각됐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한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하며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해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비롯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해왔다.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 유럽 등)에서 창출했다.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판로 확대와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을 완료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 규모 딜을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올해 국내 자본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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