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년 인도 EV9 등 3개 신모델 출격

SUV 2종·MPV 1종 판매 라인업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신모델 3종을 출시한다. 현지 인기 모델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가 판매 라인업에 추가되는 만큼 브랜드 현지 입지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인도 판매 라인업에 SUV 2종과 MPV 1종 등 총 3개 신모델을 추가한다. 신차 출시를 통한 현지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4세대 신형 카니발,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를 선보일 계획이다.

 

쏘넷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헤드램프와 안개등, DRL로 구성되며 후면 디자인과 인테리어 역시 변경된다. 다만 크기와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신형 카니발 역시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7월 3세대 카니발 단종 이후 처음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특히 신형 카니발은 현지 현지 배출가스 기준인 BS6에 부합한다. BS6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배출가스 규제를 말한다. 3세대 카니발 단종은 판매 라인업을 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이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기도 커졌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이 30mm씩 확대됐다. 그만큼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과 신규 로고인 'ΚИ'이 적용되며 전체적인 세련미가 더해졌다.

 

EV9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이들 신모델 가세로 내년 기아 현지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했고, 올해 중국을 추월,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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