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하노이 온라인 센터' 운영…식품 배송 시장 선점

'오더 피킹팀' 운영...품질 관리
'온라인 주문' 서비스 역량 제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심형 물류거점을 확보, 온라인 배송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2시간 이내 배송’으로 온라인 식품 배송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 온라인 센터(Hanoi Online Center)'를 본격 운영한다. '하노이 온라인 센터'는 지역 내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한 물건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롯데마트는 하노이 온라인 센터를 통해 3만 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냉장 운송 시스템을 구축, 육류를 비롯해 △채소 △과일 △수산물 △유제품 등 신선 식품에 대한 온라인 배송 서비스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센터에서 '오더 피킹(Order Picking)팀'을 운영하고 있다. 오더 피킹팀은 고객 주문에 따라 △무게 △크기 △색깔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을 골라 분리 포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온라인 센터의 서비스 경쟁력은 조기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온라인 배송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롯데마트 온라인(LOTTE Mart Online)'을 론칭한 바 있다. 기존 '스피드 L'(SPEED L) 보다 쇼핑 목록 작성·관리과 배송 시간 지정 등 배송 서비스 관련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본보 2023년 5월 15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서 ‘2시간 배송’ 쇼핑앱 출시…기존 ‘스피드 L’ 대체>

 

롯데마트 측은 "하노이는 롯데마트는 물론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하노이 온라인 센터가 베트남 수도권 내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국(iDE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64억 달러(약 22조1580억원)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토대로 온라인 쇼핑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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