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퓨처스, 美 3D 프린팅 스타트업 '아줄3D' 투자

200억 규모 시리즈A 참여
미래 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3D 프린팅 스타트업 아줄3D(Azul 3D)에 투자했다.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아줄3D는 10일(현지시간)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 미국 듀폰(DuPont)이 이번 펀딩을 주도했고, GS퓨처스와 베타랩 등이 참여했다. 아줄3D과 듀폰은 지난 201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3D 프린팅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아줄3D는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기술기업이다. 아줄3D가 개발한 HARP 기술은 자외선을 사용해 액체 플라스틱을 고체 물체로 변환하는액조 광중합(Vat Polymerization) 방식이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과 비교해 처리 속도가 100배 이상 개선됐고, 처리량은 2000배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줄3D은 조달한 자금을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의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HARP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자 애플리케이션, 개인화 장치용 특수 부품 제조 등 시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GS를 비롯해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인 허태홍 대표가 이 회사를 이끈다.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GS는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을 중심으로 최근 1년 동안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에 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 분야별 비중을 보면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의 스타트업 및 벤처펀드 48.8%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 영역 29.3% △활성화기술 6.5% △순환경제 5.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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