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獨 에온·日 제라 등과 글로벌 에너지 디지털 표준 '동맹'

TEIA 창립 멤버 합류, 에너지 산업 디지털 표준 개발 조직
에온·인터트러스트·오리진·제라 등 멤버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디지털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협력 조직 설립에 힘을 보탰다. 미래 핵심 과제로 선정한 디지털전환(DX) 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

 

TEIA(Trusted Energy Interoperability Alliance)는 지난 10일(현지시간) GS에너지가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GS에너지 외 △독일 '에온(E.ON)' △네덜란드 '인터트러스트' △호주 '오리진에너지' △일본 '제라(JERA)' 등이 공동 창립 회원사다. 

 

TEIA는 에너지 장치와 데이터 서비스 관련 보안과 상호 운용성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조직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 터빈, 그리드 장비 등을 관리하는 등 에너지 산업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TEIA는 기업들이 개방적인 협력의 장을 구축하고, 일관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ESS 내에서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데이터 통신을 위한 표준을 만들고 합의된 형식과 프로토콜을 만든다. TEIA는 이를 통해 신뢰성이 높은 디지털 기반 에너지 시스템 모델을 전체 생태계에 제공해 탈탄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5월 '디지털전환(DX)랩'을 신설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엔지니어 등 AI 전문가로 구성된 DX랩은 에너지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생산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발전량을 예측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김학민 GS에너지 DX랩장(상무)는 "개방형 기술 표준은 디지털 에너지 서비스 및 장치의 신속한 배포에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공동 창립자들과 협력해 TEIA가 에너지 산업 내 주요 기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메론 브릭스 TEIA 관리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창립 멤버로 합류한 GS에너지를 환영한다"며 "석유, 가스, 전력 시스템 분야 모두에서 한국과 전 세계에서 GS에너지가 차지하는 위치와 사물인터넷(IoT) 및 디지털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는 GS에너지를 에너지 부문의 디지털 변혁에 있어 훌륭한 파트너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