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8% '1위'

올해 中 시장 2조원 전망...전년比 31%↑
오스템임플란트 점유율 28%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가 현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14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研网)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111억8000만위안(약 2조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84억위안·약 1조5400억원)에 비해 33%가량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코트라는 △중국 인구 구성 변화 △의료기술 발전 △정부 정책 지원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치아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65세~74세 노인 인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보건당국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제4차 중국 구강건강 역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해당 연령대  중국 노인의 평균 보유 치아 수는 22.5개지만 실제로 기능을 발휘하는 치아 수는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8020(80세 노인이 최소 20개 기능성 치아 보유)’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향후 중국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코트라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기업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선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스위스 스트라우만(Strauman) △미국 다나허(Danaher) △미국 덴츠플라이시로나(Dentsply Sirona) 등 해외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28%(지난 1월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하는 중국 내 치과 숫자가 1만4000여개에 달한다. 지난 1월 이뤄졌던 중국 임플란트 회사들에 대한 입찰에서 49만1090세트를 낙찰받는 등 올해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입찰 참가 업체 중 최다 수량을 낙찰받으며 현지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했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탄탄한 직접판매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6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한 이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물론 교육도 직접 진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국내에선 치과의사 대부분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으나 중국 등 외국은 그렇지 않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법을 배운 현지 치과의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제품을 선택하는 등 현지 법인을 통해 밀착관리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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