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2.7조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4개 트랜치 구성
외화 자금 조달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달러화 채권 발행을 통해 약 2조7000억원을 조달한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총 20억 달러(약 2조7100억원) 규모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뉴욕멜론은행이 주관사를 맡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크레딧아그리콜레·HSBC·JP모건·산업은행 홍콩법인·미즈호증권·UBS 등이 북러너 역할을 한다.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총 4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트랜치별 발행액은 △3년 만기 7억 달러 △5년 만기 5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 △3년 만기 3억 달러다. 금리는 3년~10년 만기 각 5.375~5.625% 수준이다. 3년 만기 3억 달러 채권의 금리는 SOFR(Secured Overnignt Financing Rate) 금리에 0.700%를 가산한 수준이다.

 

산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AA급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해외 조달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5억 달러 규모 홍콩달러 표시 채권과 5000만 달러 규모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2억 스위스프랑 규모 채권을 내놓았다. 같은 달 대만 금융시장에서 3억 달러 포모사 채권을 발행했다. 산업은행이 대만 시장에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5년만이다. <본보 2023년 7월 4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29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지난 5월에도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올해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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