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글로벌 공항 4위…창이공항 1위

'동북아 허브 공항' 평가
2024년 여객 수용 능력 1.6억명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2023년 세계 최고의 공항'(The World’s Best Airports as of 2023)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등 세계 유수 공항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인천공항은 공항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 '테크노스포츠'(Technosports)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2023년 세계 최고의 공항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1위에 올랐다. 2위·3위는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선정됐다. 

 

테크노스포츠는 인천공항에 대해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인천공항이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 단계인 5단계를 수상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고객경험 인증제는 호텔 등급에 따라 부여되는 별처럼 ACI가 2019년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 체계와 서비스 혁신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했다. 

 

인천공항의 글로벌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의 누적 여행객 수는 지난 4일 8억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3982만명이다. 환승객 수 역시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 수는 3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환승여객 수를 넘어섰다. 

 

오는 2024년까지 4단계 건설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고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조8000억원 규모의 4단계 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확장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 여객 수용 능력은 총 1억6000만명으로 기존(7700만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파리 샤르드골공항은 인천공항에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터키 이스탄불공항(6위) △독일 뮌헨공항(7위) △스위스 취리히공항(8위)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9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10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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