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키즈부스트’ 베트남 최대 유아쇼핑몰 ‘콘 크엉’ 입점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규모 70억달러
현지 쇼핑몰과 파트너십 확대 노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이 베트남 키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체 개발한 영유아 조제식을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쇼핑몰에 입점하고 영유아식 사업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 내 소득 수준 증가와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제품 선호 트렌드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유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영유아 조제식 키즈부스트·앱솔루트 명작이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쇼핑몰 '콘 크엉'(Con cung)에 입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콘 크엉은 7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콘 크엉 입점을 발판 삼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키즈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성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분유 시장이 매년 20%씩 위축되자, 베트남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선보인 키즈부스트는 하루 1컵만으로 3세 이상 어린이의 성장기 골든타임을 위한 영양소를 채워준다. 2011년 매일유업이 설립한 국내 최초 모유 연구소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아시아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찾아내고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하루 1컵(1컵 당 키즈부스트 36g 기준)만으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비타민D와 아연, 칼슘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모유 구성 성분인 오스테오폰틴(OPN)과 건강 성분인 효모베타글루칸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키즈부스트 1컵으로 아연 5.1mg, 비타민D 5㎍(200IU), 칼슘 250mg에 오스테오폰틴(OPN) 20mg, 효모베타글루칸까지 섭취할 수 있다.

 

앱솔루트 명작 역시 국내 판매 1위 조제식인 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앱솔루트 명작은 자기방어를 위한 핵심 성분 2FL을 비롯해 모유 올리고당의 일종인 갈락토실락토스(GL), 사이알릭락토스(SL)를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두뇌를 구성하는 성분 DHA와 MFGM(유지방구막),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황반 구성 물질 루테인과 지아잔틴도 더했다.
 
베트남 어린이에 최적화된 형태와 현지 입맛에 맞는 풍미로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매일유업은 콘 크엉에 이어 다른 쇼핑몰과 파트너십을 맺고 건강한 영유아 조제식을 위한 라인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베트남 내 영유아 박람회에 참여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2023년 6월 22일 매일유업, 베트남 키즈 시장 공략 드라이브…최대 유아박람회 참가 참고>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영유아 조제식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2008년 매일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해 현지에 영유아 조제식을 판매했으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회사를 철수했다. 현지 판매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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