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순환경제 플랫폼 '리스타일' 유럽 론칭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른바 '패션계의 악동'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손 잡고 유럽 시장에 순환경제 플랫폼을 론칭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순환경제 플랫폼 '리스타일'(Re:Style) 유럽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리스타일은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브랜드 업사이클링 캠페인이다. '미래를 살아갈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는 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독보적인 글로벌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하고 있다. 고물 자동차의 에어백과 안전벨트, 재활용 플라스틱 병, 사탕수수, 곡물, 기름 등 패브릭과 소재 등이 오브제로 재창조하는 등 현존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레미 스캇은 기성복 컬렉션이 아닌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을 통해 그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지루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패션이 깰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보여주고, 리스타일만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에 적용된 신소재와 휠, 안전벨트, 후미등, 와이퍼 등을 통해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인다.

 

제레미 스캇은 "현대차가 리스타일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정말 신이 났다"며 "차 부품으로부터 재활용 가능한 섬유를 만들기 위해 현대차가 진행하는 연구개발과 여러 사업들이 인상적이었고, 제게 영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유럽 론칭 전 이미 한국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제레미 스캇은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리스타일 전시회에서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공개했다. 과거 리스타일 캠페인을 반영,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리스타일 캠페인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기존 활동의 의미를 보다 더 확장하는 것은 물론 고정관념을 깨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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