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랩핑 버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달린다

스페인 파트너사 'Grupo Soledad'와 협업
마드리드 EMT 27번, 바르셀로나 B24 노선 운행 버스에 신규 포스터 랩핑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지역에서 이색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세계적인 일레스트레이터와 제작한 포스터를 버스에 랩핑,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넥센타이어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1일부터 스페인 파트너사인 Grupo Soledad와 함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역을 중심으로 이색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세 가지 주요 항목인 △Trendy △Innovative △Caring에 맞춰 미국 뉴욕 출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케르빈 브리소(Kervin Brisseaux)와 제작한 브랜드 캠페인 포스터를 이들 지역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에 랩핑,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만든 것이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해당 포스터 노출 빈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드리드 EMT 27번과 바르셀로나 B24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를 선택했다. 주요 장소를 정거장으로 두고 있는데다 해당 지역에서 가장 긴 노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도심 속 미술관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포스터는 브리소의 강렬하고 독특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표범과 치타를 연상하게 만드는 동물을 통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표현했다. 색감은 넥센타이어 브랜드 컬러를 모티브로 활용했다. 여기에 고객들에게 전달할 짧고 강력한 메시지도 새겼다. '미래의 라이더, 만반을 위한 준비'(Future rider, ready for all), '그리리립'(GRRRIP)을 적었다. 그리리립의 경우 만화에 나오는 스타일의 문체로 겨울용 타이어가 지닌 억누를 수 없는 힘과 힘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고객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의미의 ‘We Got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Grupo Soledad 관계자는 "이번 이색 프로모션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과 보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버스 앞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 7월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트렌디하고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 케르빈 브리소와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넥센타이어는 해당 캠페인 포스터를 앞세워 유럽 시장 내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3년 7월 22일 참고 넥센타이어, 유럽 新 브랜드 캠페인 전개…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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