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5G 전환 속도…갤럭시 A시리즈 '로열티 프로그램’ 실시

2020년 이전 구매 스마트폰 교체하는 소비자에 혜택 제공
인도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잡는다…팬덤 마케팅 적극 활용
삼성, '중국 브랜드 장악' 인도 시장서 4개 분기 연속 1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5G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충성 고객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팬덤 마케팅을 활용해 5G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업그레이드 투 어썸(Upgrade to Awesom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이전에 구매한 갤럭시 기기(A·온·J 시리즈)를 사용하는 고객 중 5G를 지원하는 최신 갤럭시 A시리즈로 교체하는 소비자에 할인과 혜택을 선사한다.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A시리즈는 △A14 5G △A23 5G △A34 5G △A54 5G 등이 있다. 소비자들은 구입하는 모델에 따라 판매 권장가에서 약 4000~1만 루피 가격을 할인해주고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원하게는 화면 보호 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 '마이 갤럭시 앱'을 활용해야 한다.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코드를 생성한 뒤 새로 구입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마이 갤럭시 앱에 등록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고객 충성심을 높이는 동시에 5G 스마트폰 보급률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발전으로 프리미엄 모델에만 지원됐던 5G 기능이 보급형 라인에도 도입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까지 놓치지 않고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최근 인도 내에서 5G 스마트폰 비중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전체 인구는 14억 명, 스마트폰 이용자는 5억 명에 달한다. 현재는 저가폰 중심이지만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 가능성 등 잠재력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4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7.2%로 전년 동기(19.5%) 대비 2.3%p 하락했지만 선두를 수성했다. △샤오미 (16.6%) △비보(15.9%) △리얼미(14.4%) △오포(9.5%)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위권 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업그레이드 투 어썸' 캠페인은 충성도가 높은 삼성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를 장려하고 5G를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멋진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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