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인도 뷰티·스타일 페스티벌 '나이카랜드' 참가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등 중점 홍보
'14억 인구' 인도 화장품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최대 뷰티 축제에 참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 중심도시 뭄바이 말라카시미 레이스코스(Mahalaxmi Race Course)에서 열린 뷰티·스타일 페스티벌 '나이카랜드'(Nykaaland) 행사에 참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나이카랜드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인도 화장품 유통 전문업체 나이카(Nykaa)가 기획한 이벤트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에스티로더 △로레알 △도브 등 8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가했다.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시연, 최신 뷰티 트렌드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홍보 부스에서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테스트 △다양한 화장품 샘플이 걸린 행운의 뽑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2018년 라네즈 △2019년 에뛰드 △2020년 설화수 등을 연달아 인도에 론칭했다. 지난 8월 현지 대형 유통기업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이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몰 티라뷰티(Tira Beauty)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통망을 확대했다. <본보 2023년 8월 27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인도 유통망 확보 '정조준'…中 '손절'에 印 '만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은 약 148억달러(약 18조원·2019년 기준)로 세계 7위 규모다.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25년 글로벌 5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e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나이카랜드 참가는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뷰티 체험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 K-뷰티의 마법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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