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구자라트주가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반도체, 배터리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구자라트는 2024년 1월 개최하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Vibrant Gujarat Global Summit)의 성공적 개최에 집중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자라트 주정부는 지난 7일 서울에서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2024 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은 2024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서울 로드쇼에는 아슈위니 쿠마르 구자라트주 수석비서관이 대표로 참여했다. 아슈위니 쿠마르 수석 비서관은 반도체, 전자분야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자라트 국제 금융 기술 도시(GIFT city)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양은영 코트라 지역통상조사실장 등도 참여했으며 한화, 롯데정밀화학, LG에너지솔루션, LX인터내셔널, 성일하이텍 등의 관계자도 참석, 로드쇼 종료 후 구자라트주 관계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구자라트주는 내년 1월에 열린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202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세계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며 한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반도체 경영진과 구자라트 주지사가 면담을 진행하고 반도체 관련 산업 유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부펜드라 파텔 주지사는 서울반도체를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2024에 초청하기도 했다.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은 나렌드라 모디(Shri 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구자라트 주 총리로 있던 2003년 만들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모디 총리도 여전히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행사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20주년 일 뿐 아니라 4월에는 인도 총선이 있는만큼 성공적인 개최가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구자라트 주 정부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홍보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슈위니 쿠마르 수석 비서관을 대표로 한 구자라트 주 대표단은 7일 서울시 관계자들과 만나 하천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아메다바드시와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자라트주 대표단은 사바르마티 강변 개발 프로젝트에 한강 개발 프로젝트의 경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