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처음처럼 새로’ 내세워 말레이 공략 박차…현지기업 LHFB 유통계약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 이어 소주 라인업 확대
새로, 국내 출시 7개월여만 누적판매 1억병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이하 새로)를 내세워 말레이시아 주류 시장 확대에 나섰다. 세로는 '제로슈거'를 내세워 국내에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말레이시아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LHFB(Luen Heng Food and Beverage Sdn Bhd)와 '새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LHFB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있는 △슈퍼마켓 △레스토랑 △주점 등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지난 1956년 설립된 LFBH는 주류를 비롯해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을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세안 지역에 유통하고 있다. 이미 밀키스와 칠성사이다, 처음처럼, 순하리 등 롯데칠성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LHFB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꾸준히 소주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술과 음식을 즐기는 현지 젊은층이 주요 타깃이다. 

 

롯데칠성은 새로의 말레이시아 가세로, 해외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3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다툭 케네스(Datuk Kenneth) LHFB 매니징 디렉터는 "기존 처음처럼 제품에 더해 '새로'도 론칭,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한국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말레이시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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