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팩, 멕시코 몽클로바에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

내년 10월 완공 목표, 내달 착공 돌입
공장 정상 가동 위한 직원 120명 채용
내년 12월~2025년 11월 시범 운영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신품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인팩'이 멕시코에 전기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신공장은 현지 인센티브와 향후 인력 교류 등을 고려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부품 공장 인근에 마련하기로 했다.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인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인팩 오토모티브 멕시코(INFAC Automotive México)에 따르면 인팩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 규모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최중선 인팩 미주 지역 총괄이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몽클로바 시장과 직접 만나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최 총괄은 "몽클로바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신산업 도입을 위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인력의 질이 탁월하다"며 "특히 몽클로바 정부가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이번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배경을 밝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고객사가 미시간주에 있어 코아우일라 북쪽 국경을 통해 부품 공급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팩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 11월 공장 가동을 위한 직원 120명을 채용하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장 시범 운영 기간은 내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다음달인 12월 시범 운영이 끝나는 대로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은 기존 인팩 몽클로바 공장(INFAC Monclova Plant) 인근에 마련된다. 이곳 공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곳이다. 현재 직원 수는 350명이다. 전기차 부품 공장 직원까지 더해 총 470여명이 근무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인팩은 자동차용 안테나와 컨트롤 케이블, 경적기,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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