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자' BMS 생산 업체 '엘리먼트 에너지', 추가 자금 조달

엘리먼트 에너지, 1450억원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LG그룹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생산 업체 엘리먼트 에너지(Element Energy)가 추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14일(현지시간) 총 1억1100만 달러(약 1450억원) 규모 추가 자본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7300만 달러 시리즈 B 지분 투자와 키프레임 캐피털 파트너스의 3800만 달러 대출약정(debt facility)으로 구성됐다.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는 미쓰비시중공업과 코호트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코호트 벤처스가 주도한 2800만 달러 규모 1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완료한 바 있다. 1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에디스 인터내셔널, 프렐류드 벤처스, 레이더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완료된 2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주도했으며 드라이브 카탈리스트, FM캐피탈, AFW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2019년 설립된 BMS 전문 기업으로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MS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 온도 등 여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시기를 예측하고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2024년 초 완료를 목표로 미국 내 50MWh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UL 인증을 획득,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또한 엘리먼트 에너지는 배터리 O&M 기업과 손잡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예정이며 전기차 배터리에도 자사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엘리먼트 에너지 관계자는 "우리는 반도차 산업에서 갈고 닦은 기술로 청정 에너지의 채택을 가속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시리즈B에서 확보한 추가 자본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추가 기술개발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부터 엘리먼트 에너지에 투자해왔다. 현재 로버트 매킨타이어 매니징 디렉터가 엘리먼트 에너지에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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