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초고속 충전 EV ‘넘버1’…테슬라 모델3 '톱10' 턱걸이

美 에드먼즈 EV 48개 모델 조사
현대차·기아 6개 모델 톱10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성능을 인정받았다. 미국 에드먼즈(Edmunds)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 속도 평가 조사에서 브랜드 전기차 6개 모델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RWD·2024년형)이 현재 미국에서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기록했다. 에드먼즈가 전기차 실제 충전 속도 측정을 위해 아이오닉6 포함 43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이오닉6는 1시간 동안 총 868마일 주행 가능한 충전량을 기록했다. 2위는 기아 EV6(2022년형)가 차지했다. 같은 조건에서 총 769마일 충전량을 보였다. 3위는 듀얼 모터가 탑재된 아이오닉6 AWD 버전(2024년형)이 이름을 올렸다. 총 764마일 충전량을 나타냈다. 포르쉐 타이칸 4S(2020년형)과 기아 EV6 GT라인(2022년형)은 각각 690마일과 678마일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 아이오닉5(2022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2022년형)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2023년형) △포르쉐 타이칸 GTS(2022년형)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2023년형) 순으로 이어졌다.

 

에드먼즈는 "충전 시간당 마일 계산은 평균 충전 전력(킬로와트)을 소비량 수치(100마일 이동에 사용된 킬로와트시 또는 kWh/100마일)로 나눈 다음 그 결과에 100을 곱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톱5'의 경우 포르쉐 타이칸 4S를 제외하면 4개 모델 모두 현대차·기아가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3 롱레인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모델Y 롱레인지(2021년형)과 모델S 플레이드(2021년형)의 경우에는 각각 538마일과 530마일로 14위와 16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차·기아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압도적인 전기차 충전 성능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출시할 후속 모델들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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