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인도네시아 용접공 인력 양성

인니 동자바주 정부와 업무협약 
플러스 코어드 아크용접(FCAW) 인력 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동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인력을 양성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인니 동자바주 정부와 조선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과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동부 자바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용접공 작업 훈련에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으로 플러스 코어드 아크용접(FCAW) 인력을 충족한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삼성중공업이 교관이 돼 훈련한다.

 

히마완 에스투 바기조(Himawan Estu Bagijo) 동부 자바 인력이주사무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교육센터 BLK 수라바야에 용접 훈련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며 "이곳은 한국 배치를 위한 훈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FCAW 용접공 수요는 내년 기준 1000명에 달한다. 

 

방호열 삼성중공업 전무는 "BLK 수라바야의 강점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력 양성 분야에 협력한다"며 "삼성중공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에게도 막대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베트남에서도 조선 노동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하노이 소재의 노던수자원대학에서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베트남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을 전수해 외국인 기술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한화오션 이어 삼성중공업도 일손 확보 위해 베트남 인력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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