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서 뷰티 클래스 진행…"고객 접점 확대"

K-뷰티 트렌드 따라 메이크업 강의
소비자 만족도↑…신규 고객 모집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험 마케팅에 나선다. 현지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뷰티 클래스를 열어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돌입했다. 

 

26일 인도네시아 할랄 뷰티 브랜드 '와르다 뷰티'(Wardah beauty)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손잡고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롯데마트 마카사르(Makassar)점에서 첫 뷰티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뷰티 클래스 주제는 '무결점 내추럴 룩'이다. 건강한 피부 표현을 중요시 여기는 K-뷰티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메이크업 강의는 자신에게 내재돼 있는 고유한 분위기를 찾아, 과시적이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연출해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어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뷰티 클래스에 참여했던 소비자들이 만족 했다는 전언이다.

 

롯데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8일 전 세계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는 최고 그로서리(식품·식재료)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통합 소싱(조달)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체험 마케팅 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시장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인구 수는 2억8000만명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내 최대 규모다. 경제활동인구 1억8000만명 이상의 거대 시장이다. 중위연령 28.6세의 젊은 소비층도 많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3%로, 내년 5.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5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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