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이 성장했듯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비디오 게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모바일게임 부문 성장세에도 가속도가 붙였다.
25일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의 '급부상하는 남아공 게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남아공 비디오 게임기기 총판매량은 24%가 성장했다. 올해에도 게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아공 내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과 전기불안 공급 등으로 모바일게임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남아공에는 총 2630만대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다. 남아공 인구 6200만명 중 3분의 1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매년 100만대씩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모바일 게임 시장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17% 성장하며 2027년에는 8601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이 판매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등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플레이스테이션5가 엑스박스 시리즈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다양하게 게임 선택지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남아공의 인터넷 서비스 개선, 저렴하지만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의 유입 그리고 높아진 모바일 게임의 접근성으로 인해 관련 게임 산업 역시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시장의 관문으로 다양한 산업의 진출 관문이다. 한국의 고품질 콘텐츠는 성장하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게임 콘텐츠 관련 산업 역시 현지 기업과 콜라보해 진출한다면 아프리카에 알맞은 콘텐츠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