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바이오 스타트업 메타포어, '엑소좀' 대량생산 추진

엑소좀 기반 스킨케어 제품 개발
대만 제대혈 은행 바이오넷과 맞손
한국·일본·인니·미국 진출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메타포어가 대만 제약사와 협업해 엑소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엑소좀은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분리·정제한 '세포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로 △피부 재생 △미백 △주름 개선 △염증 억제 △항산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업계에서는 필러 등 미용의료기기에 엑소좀을 넣어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제약사 바이오넷(Bionet·訊聯)은 27일(현지시간) 메타포어와 엑소좀 공동 개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포어·바이오넷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엑소좀 원료 생산을 확대하고 엑소좀 기반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포어의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포어는 지난 2018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엑소좀 필터 'XOSO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소좀을 정밀한 크기로 분리할 수 있고 물리적 스트레스·생화학적 변성을 최소화해 추출 효율(수득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에는 유니스트의 '백혈병 초정밀 바이오 연구단'에 참여하며 백혈병 진단키트·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바이오넷은 지난 1999년 사이버링크 바이오테크 그룹(CyberLink Biotech Group·訊聯生技集團) 산하의 자회사로, △제대혈 △면역치료제 △엑소좀 치료제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대만외 17개국에 진출했으며 총 150만명의 고객이 바이오넷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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