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택진, 소니 짐 라이언 만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한 뜻'

엔씨소프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쓰론 앤 리버티로 해외 콘솔 시장 정조준 포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NC)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해외 PC·콘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니와 손잡았다. 

 

SIE는 28일(현지시간)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짐 라이언 SIE 대표가 참여해 공동 서명했다. 

 

SIE는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의 기술력과 SIE의 글로벌 리더십을 활용해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로 다양한 잠재적 기회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사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진행할 협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콘솔과 모바일 전방위적으로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SIE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애플 등 경쟁자들의 확장에 한국 게임사들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IT 팁스터인 주비테크는 소니가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도 파트너로 점쳐진다고 밝혔다. 

 

SIE는 한국 게임사들이 P2W(Pay to Win) 게임이라는 선입견도 있지만 분명 충분한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P2W를 넘어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 콘솔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도 소니의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IE가 콘솔을 넘어 모바일 게임으로도 시장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 분야에 있어서 한국 게임사들의 노하우가 상당하기 때문으로도 보인다.

 

엔씨소프트도 이번 SIE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콘솔 시장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7일 출시되는 쓰론앤리버티(TL)를 통해 해외 PC-콘솔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그런 만큼 세계 1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과 협업은 시장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SIE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핵심 역량, 기술력, 전문성르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시작"이라며 "장르와 지역을 넘어 게이머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라이언 SIE 대표는 "엔씨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콘솔을 넘어 플레이스테이션의 도달 범위를 더 넒은 대중으로 확장하려는 우리의 전략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게임의 경계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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