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英 시장 공략 강화…현지 기술인력 키운다

기술 숙련도·A/S 업무 효율 개선 효과
지난 3분기 유럽 매출 50억2283만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에서 보일러 설치기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현지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숙련도를 끌어올리고 업무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014년 유럽 시장 전초 기지로 영국에 법인을 설립, 시장을 확대해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영국에 보일러 설치기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지 고객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합하는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지 보일러 설치기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뉴캐슬(Newcastle) △헐(Hull) △카디프(Cardiff) △스코틀랜드(Scotland) △콘월(Cornwall) △서머셋(Somerset) △랭커셔(Lancashire) △길드퍼드(Guildford) △미드랜드(Midlands) 등을 시작으로, 추후 프로그램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동나비엔 보일러 시스템 이해도 제고 △보일러 시장 최신 기술 동향 파악 △설치 업무 효율 향상 효과 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보일러 설치기사가 경동나비엔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할 경우 나비엔 초이스 포인트 70점을 받는다. 여기에 나비엔 제품을 설치하면 포인트를 추가 획득, 보스 헤드폰이나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영국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영국의 연간 보일러 시장 규모는 170만~180만대로, 국내 보일러 시장이 연간 130만대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이 영국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지난 4월 영국에 소형 평수 전용 보일러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18일 경동나비엔, 英 보일러 라인업 확대…매출 확대 꾀한다 참고> 6월에는 영국 최대 규모의 난방·환기·에너지 기술 전시회 인스털러 쇼 2023(Installer Show 2023)에 참여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지난 3분기 영국 매출은 50억2283만원으로 전 분기(22억9996만원)보다 118% 늘었다. 지난해 영국 매출은 71억8673만원으로 전년(47억7428만원)보다 50.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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