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타르 국부펀드, 비트코인 657조 투자한다"…추가폭등 이어지나

지크립토, 비트코인 옹호론자 맥스 카이저 인용 보도
“카타르 국부펀드 비트코인 매입 고려…10만달러 상승할수도”
비트코인 가격 6일 오전 4만3000달러 돌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크립토는 5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맥스 카이저의 X를 인용해 “카타르 국부펀드가 5000억 달러(약 657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시장 진출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3000달러(약 6000만원)를 넘어선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오전에 이미 4만2000달러(약 5500만원)를 넘었다. 전날 오전 ‘테라-루나 사태’ 이후 20개월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올랐으며 올해 초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150% 넘게 상승했다.

 

업계에선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에 전년 대비 3% 올랐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에 승인이 예상된다. 현물 ETF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유동성과 투명성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긍정적인 요소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하는데 전체 발행량이 제한돼 있어 일정량이 유통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차 반감기가 시작된 시점부터 다음 반감기까지 약 92배 상승했으며 2차와 3차 반감기 때는 각각 30배, 8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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