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UAE게임시장, 한국 게임 기회 열린다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온라인 게임 서비스 시장 개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된다. 특히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CEPA) 체결로 경쟁 우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19일 '커져가는 UAE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잡아라!' 보고서를 통해 UAE 게임 시장 트렌드와 함께 한국 게임사들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UAE는 인터넷 보급률 99%, 스마트폰 보급률 200.9%로 게임 시장 발전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UAE 비디오 게임 시장규모는 약 7억9672만 달러 수준으로 소프트웨어는 4억5322만 달러였다. UAE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UAE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모바일 게임로 2022년 전년대비 38.2% 성장했다. 2022년에서 2027년까지 전체 시장 성장률을 넘어서는 연평균 2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UAE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은 얄라루도와 펍지 모바일이다. 이외에도 로얄매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로블록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스포츠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되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스포츠 이벤트인 EMG와 블라스트 프리미어 월드 파이널 등이 개최돼 빠르게 확장돼고 있다. 최근에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 샴스와 한국 e스포츠 구단 젠지가 MOU를 체결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e스포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UAE시장에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PUBG 모바일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10월 15일 타결된 CCEPA서 온라인게임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UAE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UAE에서 한국 게임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게임 기업들도 협력 및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UAE의 미디어 콘텐츠 규제와 부가가치세(VAT) 과세, 문화적, 종교적 요인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일지라도 UAE 정부의 규제 대상이 돼 상영이나 배포가 금지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어 신규 콘텐츠 제작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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