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양보존단체 '헬시 씨'와 파트너십 강화...바닷속 정화 美까지 확대

해변 정화 활동 통해 나일론 폐기물 수집
브랜드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실현
클린 모빌리티 선도 기업 이미지 구축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을 위해 손 잡은 유럽해양단체 '헬시 씨'(Healthy Sea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유럽에서 시작된 바닷속 정화 활동 영역을 미국까지 넓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유럽 해양보존단체 '헬시 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진행되는 헬시 씨의 해양 오염 관련 교육과 예방, 청소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수거한 나일론 폐기물은 에코닐(ECONYL) 은섬유 생산 업체를 통해 자동차 매트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HMA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장소를 헌팅턴 비치 주립공원으로 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내년 활동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곳 공원을 청소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헬시 씨 활동은 총 세 가지로 분류된다. 자원봉사 다이버팀인 '고스트 다이빙'(Ghost Diving)과 협력해 바닷속에 버려진 어망을 제거하는 것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작과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을 담당한다. 고스트 다이빙은 해양 보호 활동가인 롭 윌슨(Rob Wilson)이 이끄는 환경단체이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HMA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성은 현대차 브랜드 핵심 가치"라며 "바다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과도 일치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려는 글로벌 목표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베로니카 미코스(Veronika Mikos) 헬시 씨 재단 이사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미국으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3년 동안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와 협력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미국에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현대차와 헬시 씨의 인연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가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속해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이어 올해에는 아프리카 해역에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깨끗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브랜드 비전과 일치하는 활동인 만큼 유럽 현지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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