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2035년 비연소 제품서 매출 절반 낸다"

국가별 맞춤형 전략 추진中
뷰즈·글로·벨로 라인업 구축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위해저감 제품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35년까지 연초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낮은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오는 2035년까지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14.8%인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14년간 3배 넘게 높이겠다는 것이다. 

 

BAT는 간판 비연소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AT는 지난  2013년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에 이어 △2016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2019년 머금는 담배 벨로(Velo)를 연달아 론칭하며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BAT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 33개국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28개국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28개국에 머금는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편의성을 중시하는 국내에 일체형 액상담배 '뷰즈 고'를 출시하고, 머금는 담배 수요가 많은 스웨덴에 벨로를 선보이는 등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비연소 제품 소비자 2250만명을 확보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전년에 비해 420만명 늘어난 수치다. BAT는 앞으로도 서로 다른 각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타데우 마로코(Tadeu Marroco) BAT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오는 2035년 비연소 제품군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면서 "전세계 10억명 흡연자 가운데 비연소 제품 사용자 비율은 10%에 그치고 있어 비연소 제품 사업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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