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인도 오프라인 매장 확 키운다…'온라인 편식' 해결

온라인 대 오프라인 '9대1→3대7'
뱅갈루루·콜카타 등에 출점 박차
스킨케어 제품군 현지 마케팅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인도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출점을 확대해 현재 '디지털 판매' 편식에서 벗어나 인도 뷰티 시장의 핵심 주자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뱅갈루루, 콜카타, 첸나이, 구르가온 등 인도 메트로시티를 중심으로 라네즈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 대 오프라인 사업 비중을 기존 9대1에서 3대7으로 개편한다는 게 목표다. 

 

라네즈는 현재 인도 뭄바이, 뉴델리 등에 있는 프리미엄 복함 쇼핑몰 입점하는 등 약 100개의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로 200여개에 달하는 새로운 고객 접점이 생기는 셈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유통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한다는 세부 전략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인도 뷰티 리테일 플랫폼 '타타 클릭 팔레트'(Tata Cliq Palette)에 이어 현지 대형 유통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이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몰 '티라뷰티'(Tira Beauty)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27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인도 유통망 확보 '정조준'…中 '손절'에 印 ‘만회'>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스킨케어 라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수익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볼륨 제품으로 △립슬리핑 마스크 △크림스킨 △워터뱅크 크림 등 고가 라인을  볼륨 제품으로 키운다는 것. 이들 라인은 가격대가 2000루피(약 3만1500원) 이상으로 상대적 고가 화장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라네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인도 캔디 브랜드 '하우스 오브 캔디'(House of Candy) 콜라보 라네즈 립슬리핑 마스크를 선보인 바 있어 현지 로컬 기업과의 콜라보 상품도 추가 출시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인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라네즈 브랜드 인지도 제고, 고객 체험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메트로시티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라면서 "라네즈 스킨케어 제품군 마케팅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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