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올해 상조산업 키워드로 ‘D.R.A.G.O.N’ 제시

업계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노력 전개”
‘플랫폼 구축’ ‘구독경제’ ‘MZ 세대’ 등 주요 키워드 제안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장례문화 트렌드 선도기업 보람상조가 올해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 ‘D.R.A.G.O.N(드래곤)’을 제시했다. 올해는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각 상조업계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람상조는 19일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을DRAGON의 앞 글자를 따 ▲Do the things of Platform(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 ▲Rising demand for the subcription economy exists (구독경제의 수요 증가) ▲Appearance of MZ, new generation is coming(새로운 세대 ‘MZ’의 등장) ▲Generalize the service transition(전환서비스의 보편화) ▲Own new business is ongoing(신규 비즈니스의 지속 추진) ▲Needs for life-care is increasing(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를 주요 키워드로 전망했다.

 

국내 각 상조기업들은 저마다 플랫폼, 구독경제, MZ, 신규사업, 라이프케어를 주요 사업 키워드로 정하고 중장기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은 비즈니스 생태계에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고객은 업체에 직접 컨택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벗어나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소비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확보를 의미한다. 

 

장례종합플랫폼을 론칭해서 장례식장 인프라 및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조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거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구축을 통해 고객의 모든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 언제 다시 구매할까, 어떤 메시지에 반응할까. 이탈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등에 대한 적절한 지표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경제의 수요 증가는 상조업계 역시 단순 상조회사를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의 확장을 통해 그룹사 또는 이종업종 간의 제휴를 통해 구독경제의 대상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례로 보람그룹의 경우 바이오 계열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나 반려동물 용품의 정기 구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업계와의 제휴를 통해서 제품 할인, 쿠폰 지급 등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가 구독경제의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경제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이윤을 추구할 수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독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소비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소비자와 기업이 상부상조(WIN-WIN)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상조업계 역시 다양한 결합상품은 물론 그룹사의 연계서비스 등을 활용한 구독경제의 울타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일정 기간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형태로 코로나 이후 소비패턴의 변화와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람상조가 꼽은 세 번째 키워드는 새로운 세대 ‘MZ’의 등장은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한 M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경제 시대를 맞아 일시에 지출하는 소비 패턴보다는 매월 부금 납입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상조업계는 MZ세대가 관심이 높은 분야를 분석해 그들이 좋아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네번 째 키워드는 전환서비스의 보편화로 상조기업들은 고객과 평생 함께 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출시 상품 역시 과거에 장례서비스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웨딩, 여행, 교육, 돌잔치/수연, 홈인테리어, 홈헬스케어, 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환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비즈니스의 지속 추진은 상조업계가 진출하고 있는 신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개별되는 별도의 비즈니스가 아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해석될 수 있고, 확장성을 통해 상조는 이미 장례를 위한 전유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향후에도 상조기업들은 신규 비즈니스 추진 및 신사업 제휴 등을 통해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즈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상조 상위업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들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케치프레이즈를 걸고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일련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들이 필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보람그룹은 산후조리원과 탯줄보석에 대한 제휴가 검토중이며, 출생과 관련된 육아용품 및 연계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시니어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통해 실버케어 산업을 상조 서비스에 연계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업 역시 반려인들을 위한 멘탈 라이프케어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지난 해는 상조산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심과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면, 올해 상조업계가 본격적으로 라이프케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본격적인 시점”이라며, “정부차원의 상조산업에 대한 개선안 마련 및 이종산업과의 제휴 등이 강화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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