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투자' 필바라, 中 간펑리튬과 공급 계약 확대

2017년 계약 갱신
16만t에서 31만t으로 늘려…올해부터 3년간 유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신공장을 통해 내년까지 생산량을 100만t으로 키울 계획이다.

 

생산량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CATL과 쑤저우 TA&A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의 합작사 '이빈 톈이 리튬 테크놀로지(Yibin Tianyi Lithium Technology)', 중국 제너럴 리튬 등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8년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포스코는 당시 필바라의 지분 4.75%를 인수하고 리튬 광석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생산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출범했다. 호주 광석리튬 기반 총 4만3000t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데일 헨더슨 필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참가자인 간펑과 소중한 파트너십을 확장해 기쁘다"며 "이번 계약 갱신은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 기사 전체 보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vat별도)
  • 해당 콘텐츠는 구독자 공개 콘텐츠로 무단 캡처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