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오픈 스폰서십 효과 ‘짭짤’…SNS 바이럴 '58%' 언급

언급량 대비 로고 노출 상대적으로 ‘미흡’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계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주오픈 관련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과반에서 브랜드가 언급되는 성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분석 자료 제공 서비스 기업 멜트워터(Meltwater)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주요 SNS에 게시된 호주오픈 관련 게시물에서 58% 언급 비중을 나타냈다. 호주오픈 공식 스폰서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기아는 지난해 호주오픈 스폰서십을 2028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멜트워터는 "X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트위치, 위챗 등 주요 SNS 플랫폼에 게시된 글과 대화에서 데이터를 추출했다"며 "올해 호주오픈에 대한 언급은 253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199만 건) 대비 21%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호주오픈 공식 스폰서사 중 두 번째로 언급이 많았던 브랜드는 롤렉스였다. 약 14%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에미레이츠가 13.8%, 나이키가 7.3%로 집계됐으며, 랄프로렌과 라코스테는 각각 5.1%와 1.9%로 조사됐다.

 

다만 기아는 언급 비중에 비해 로고 노출 측면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전체 게시물 중 기아 로고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게시물은 8.03%에 불과했다. 가장 로고 노출이 많았던 브랜드는 롤렉스였다. 총 43.3%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뉴발란스와 에미레이츠, 랄프로렌이 각각 26.1%와 13%, 9.59% 비중을 차지했다.

 

멜트워터는 관계자는 "사진 한 장은 천 마디 말의 가치를 지닌다"며 "브랜드가 언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브랜드 로고 노출이 가져오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이를 확대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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