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복합 사이클 발전소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SPPC(Saudi Power Procurement Company)는 5일 총 7200㎿(메가와트) 규모 복합 사이클 발전소 4기 건설을 위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통과 사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포함됐다. 이를 비롯해 △아크와파워 △엔지 △마루베니 △미쓰비시 △지멘스 등 총 17개 글로벌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 각각 2개씩 복합 사이클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당 발전용량은 각 1800㎿다. 발전소와 함께 탄소포집·저장(CCS) 시설도 건설한다.
이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자국 전력 생산의 50%를 신재생 에너지로, 나머지 50%는 천연가스로 충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