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美 클린 테크니카 '올해의 자동차' 선정

메르세데스-벤츠 EQE 등 4개 경쟁 모델 압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가 진행한 올해의 차 미국 어워드에서 최종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15일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2023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2023 CleanTechnica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81%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하며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QE △닛산 아리야 △토요타 BZ4X를 모두 제쳤다.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는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자동차 성능과 기능, 판매량을 고려해 최종 결선 후보를 선정한 이후 독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올해의 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차'를 기준으로 세웠다.

 

재커리 샤한(Zachary Shahan) 클린테크니카 편집장은 "현대차는 수년간 전동화 전환의 선두주자였다"며 "전기차 디자인과 효율성, 개발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오닉6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며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추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기차"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이번 수상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려는 현대차의 끊임 없는 노력과 추진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아이오닉6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23년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이오닉6는 뛰어난 주행 역동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초고속 충전, 장거리 주행, 편안한 실내를 갖춘 전기차"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다이내믹 트림은 614km, 테크닉과 에픽 트림은 519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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