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일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미터(m) 눈에도 견디는 태양광 패널에 이어 확장형 패널을 출시해 태양광 사업을 확장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확장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레디(Q.READY)'의 판매를 시작했다.
큐.레디는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 구성으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확장형 태양광 발전 패키지 시스템이다. 전력저장시스템이나 V2H 시스템으로 개조할 수 있는 확장형 파워컨디셔너를 탑재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향후 전력 자급률을 높이거나 전기차(EV)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의 에너지 수요 변화에 원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활용해 전기요금도 감소한다.
최대 독립 출력 5.9kVA로 정전 시에도 200V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큐.레디는 기동 전압 25V, 최소 2개의 태양전지 모듈로 설치 가능하며 좁은 지붕에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큐셀 태양전지 모듈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자가 소비에 이상적인 7.7kWh, 9.7kWh의 두 가지 유형의 전력 저장 시스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력저장 시스템을 도입하면 자동 인공지능(AI) 제어, 모니터링 서비스, 자동 기상 경보 제어를 지원한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충전 및 방전 우선순위 설정도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한화재팬은 큐.레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큐.레디를 설치한 고객 총 100명을 추첨해 최대 8만엔(약 71만원) 상당의 JCB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일본은 탄소중립 달성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가정용 설치 뿐만 아니라 산업용 PPA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화재팬은 지난해 일본에서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에 8개사를 추가했다. 한화재팬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고 발전소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을 활용해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도 돕는다. <본보 2023년 9월 25일 참고 한화, 日서 전력구매계약 서비스 고객사 대거 추가>
2011년 일본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한화재팬은 작년 기준 누적 일본 출하량 7.5GW, 주거용 건물 15만동 설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