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고성능 마이크로SD, 닌텐도 스위치2 장착되나

닌텐도 콘솔 크기 한계에 관심도 높아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 마이크로SD 카드를 공개하면서 닌텐도 스위치 차기모델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미권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인 레딧 유저 '게이밍 리크스 앤 루머(GamingLeaksAndRumour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SD카드가 닌텐도 스위치 차기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을 주장했다.

 

게이밍 리크스 앤 루머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SD 제품 공개 시점이 연기됐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목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마이크로SD 카드는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SD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통상적으로 마이크로SD 카드가 초당 100메가바이트(100MB/s)의 전송속도를 가지는 것에 비해 SD익스프레스는 2019년 2월 발표된 SD 7.1 기준으로 초당 985메가바이트(985MB/s)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저전력 설계 기술,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을 잡았다. 해당 문제는 마이크로SD 제품 개발에 난제로 불렸던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는 초당 800메가바이트(800MB/s)의 읽기성능을 지원하고 용량도 25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를 이달부터 양산, B2B(기업간 거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마이크로SD카드와 SSD 사이 중간지점을 공략하는 제품이 없었던 만큼 이번 삼성전자의 마이크로SD가 해당 포지션을 차지, 닌텐도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성능면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12GB메모리와 함께 1000개 이상의 그래픽카드(GPU) 코어가 장착된 엔비디아 설계 SOC(System-on-Chip)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SOC는 삼성전자의 8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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