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 여심 홀리기에 나선다. 현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여성 고객을 잡고 K-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베트남에서 '향기를 퍼뜨린다' 프로모션을 연다. 프로모션을 통해 여성용품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롯데마트는 현지 여성의날(10월20일) 뿐 아니라 세계 여성의 날까지 챙기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국내 화장품·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어라운드미, 까레넬, 썸바이미 등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를 내세웠다. 해외 기업 크리스찬 로랑(Christian Laurent) 등도 할인전에 들어간다.
할인 품목은 △바디워시 △헤어팩 △선크림 △크림 △마스크팩 △섬유유연제 △화장지 등이다. 할인폭은 최대 40%다. 40만동(약 2만2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PB(자체 상품)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여심 잡기에 나선 배경은 여성 고객이 소비재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실제 2020년 기준 베트남 여성의 79%가 경제 활동을 해 소비력이 높다. 게다가 K-팝·K-드라마 마니아층이 두터워 K-뷰티 등을 선호하는 경향도 크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남사이공점 출점을 시작으로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호찌민·수도 하노이뿐 아니라 △동나이(Đồng Nai) △다낭(Đà Nẵng) △빈(Vinh) △나트랑(Nha Trang) 등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