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참여'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최종 투자 연기

올해 중반으로 FID 연기
상업적 구매 구속력·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 해결과제 산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가 연기된다.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최종투자결정(FID)이 미뤄져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와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이 캐나다 시더 LNG에 대한 FID를 올해 중반으로 미룬다. 당초 시더 프로젝트 FID는 작년 4분기에서 올 1분기에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중반으로 연기됐다.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는 "수많은 이정표가 달성됐지만 FID를 체결하기 전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특정 제3자 동의 획득 및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포함해 일정에 따라 상호 연결된 여러 요소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연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 가스 공급과 BC 주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설비를 수주했다. 기본설계(FEED)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까지 맡게됐다. FLNG EPC는 빠르면 오는 2분기에 시작해 오는 2028년 인도할 예정이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계약 공식 체결>
 

삼성중공업이 건조할 FLNG는 약 3MPTA(Million Ton Per Annual)의 용량을 자랑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동부의 풍부한 몬트니 자원 플레이에서 천연 가스를 조달할 계획이다. 하루 4억 입방피트 규모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FLNG 시설은 LNG 캐나다 공장 근처에 위치하며 BC의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력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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