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토교통성, 대한항공 여객기 日 접촉 사고 "경미한 사안" 결론

일본 국토교통성 "부상자 없고, 항공기 손상 경미"
대한항공 "특수차량으로 견인 중 미끄러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의 일본 내 공항에서 벌어진 접촉 사고가 심각한 사안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하 국교성)은 지난 1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과 캐세이패시픽 항공기 간 접촉 사고를 '비정기편'으로 분류하고, 경미한 문제로 판단했다. 

 

국교성은 "항공기 손상이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지 않고, 부상자도 없어 이번 사고는 심각한 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고 후 일본 민간항공국(JCAB)의 1차 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위원회(JTSB)의 2차 조사를 진행해왔다. 2차 조사에서 감항성 영향을 분석해 접촉이 단순 접촉(안전장애)인지 사고인지를 분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께 삿포로 공항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대한항공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76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강설에 따른 제·방빙 후 특수 차량인 토잉카를 이용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뒤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폭설로 인해 특수 차량이 미끄러지며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오른쪽 꼬리 날개와 부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월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apan Fair Trade Commission, 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일본의 승인으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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