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 만에 완판'…아누아, 日 큐텐서 흥행돌풍

日인플루언서 '타케타로우' 콜라보 제품 론칭
이틀간 5000개 물량 매진…큐텐 랭킹 '3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더파운더즈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 현지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한 아누아의 현지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누아 일본 파트너사 그루브(Grove)에 따르면 아누아가 지난달 16일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을 통해 론칭한 '비타민 15 포어 클리어 클렌징 밤'(Vitamin 15 Pore Clear Cleansing Balm·이하 비타민 15)은 판매 개시 불과 23분 만에 완판됐다. 

 

이튿날 추가 판매 물량은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아누아가 준비한 물량 5000개가 이틀 만에 동이 났다. 비타민 15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일본 출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큐텐 랭킹 종합카테고리 3위에 올랐다. 이에 아누아는 한정 판매 제품이었던 비타민 15를 지난 1일 상시 판매제품으로 전환하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타케타로우(たけたろう)와 손잡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제품으로 비타민 15를 기획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누아는 '짙은 메이크업도 손쉽게 클렌징할 수 있을 것', '눈에 들어가도 아프지 않을 것' 등 기능성,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비타민 15를 개발했다. 

 

타케타로우의 온라인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아누아는 지난 16일 비타민 15 일본 출시 당시 타케타로우의 사인이 적용된 패키지를 선보였다. 구매고객에게 타케타로우 포토카드도 증정했다. 

 

타케타로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명, 틱톡 팔로워 68만명 등 총 118만명에 달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해 '틱톡 크리에이터 어워즈 재팬', '올해의 뷰티 크리에이터'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았다. 인플루언서, 모델 등이 소속된 프로덕션 그루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루브는 "비타민 15는 아누아가 타케타로우의 고집을 반영해 반년의 개발 과정 끝에 선보인 제품"이라면서 "지난 1일 상시 판매로 전환한 이후에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누아는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아토코스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복숭아 70 나이아신 세럼, 복숭아 77 나이아신 에센스 토너 등을 집중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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