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리랑카 국적 항공사와 공동운항 개시

'인천-콜롬보' 노선 코드쉐어
양국 승객에 다양한 노선과 연결 간소화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스리랑카 하늘길이 넓어진다. 스리랑카 국적 항공사인 스리랑칸항공(SriLankan Airlines, UL)과 공동운항(코드쉐어) 파트너십을 통해 승객에게 더 많은 항공편과 간소화된 연결 등 향상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스리랑칸항공과 새로운 공동운항(코드쉐어)를 공식화한다. 양사는 '인천-콜롬보' 노선을 공동운항하며 두 항공사의 고객에게 향상된 여행 옵션과 연결편을 제공한다. 

 

공동운항이란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한항공 편명을 부여하여 판매하는 항공편을 말한다. 공항운항편은 대한항공과 스리랑칸항공 온라인 예약시스템 및 영업소, 외부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리랑칸항공은 대한항공이 싱가포르와 인천 간 운항하는 항공편에 공동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승객들은 스리랑칸항공 단일 항공권으로 싱가포르를 거쳐 콜롬보와 인천 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스리랑칸항공이 운항하는 콜롬보와 인천, 싱가포르, 인도 첸나이, 몰디브 말레 간 항공편에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대한항공 승객은 공동운항으로 인도 아대륙에서 스리랑칸항공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천-콜롬보'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스리랑칸항공과 공동 운항을 논의해왔다. 스리랑칸항공은 현재 '콜롬보-인천' 직항편을 주2회 운항하고 있다.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스리랑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과 최초로 공동운항 파트너십을 시작하고 콜롬보-인천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동운항 개시로 스리랑카와 한국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스리랑칸항공은 1979년 설립해 58개국 11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가 지분 99.1%를 갖고 있는 국영 항공사다. 캐세이패시픽, 핀에어 등이 가입한 항공동맹 원월드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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