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伊 이베코 파트너십 강화…전기트럭 LOI 체결

대형 전기 트럭 분야 혁신 위해 맞손
유럽 공략 위한 다양한 솔루션 준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전기트럭 등 상용차 분야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이베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한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 범위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이베코그룹와 대형 전기 트럭 등 상용차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등 대형 전기 트럭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자산을 최대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베코그룹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산업 운송수단 전문 기업 씨엔에이치(CNH) 인더스트리얼의 사업 부문으로 운영돼다 올해 분사됐다. 현재는 CNH인더스트리얼의 트럭, 버스, 특수·방위차량, 파워트레인 등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LOI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3월 친환경차 공동기술 및 상호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9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 공개했다. 이듬해인 2023년 10월에는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 'E-WAY H2'를 공개했으며, 지난달의 경우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순수 전기 경상용차(LCV·Light Commercial Vehicle) 공급 계약을 위한 체결식을 가지기도 했다. <본보 2024년 2월 2일 참고 현대차, 伊 이베코에 전기밴 공급 계약…수소 이어 EV 파트너십 확장>

 

양사의 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확대·강화될 전망이다. 수소에 이어 전기차까지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이베코는 지난해 4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포자(Foggia)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 버스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1000대로, 이베코는 이곳에서 오는 2026년까지 수소버스 총 3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7년 이후부터는 매년 1000대에 달하는 수소버스를 유럽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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