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해상 3D 지진 조사 수행 업체 입찰

붕아 광구 3차원(3D) 인공 지진파 탐사
9월 말~10월 초 조사 시작…1150㎢ 3D 지진 데이터 수집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인도네시아 붕아(Bunga) 광구의 3차원(3D) 인공 지진파 탐사를 통해 유망성을 평가한다. 포스코인터는 광구 탐사 후 오는 2027년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오는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의 3D 지진 조사 수행 업체를 찾기 위해 국내 업체,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접수를 받아 입찰을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는 올해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서 조사를 시작해 약 1150㎢에 달하는 3D 지진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현지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는 붕아 광구 운영권(Bunga PSC)을 포함해 기본 6년의 탐사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받았다. 포스코인터와 PHE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을 나눠 갖는다. 원유는 6대4, 천연가스는 5.5대4.5 비율로 분배한다. <본보 2023년 12월 20일 참고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탐사... 미얀마 가스전 신화 '재현'>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만 8500km²로 서울시의 14배 크기에 달하는 크기다. 수심은 50m 천해부터 500m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약 130만 배럴의 석유, 가스 자원이 매장됐다는 추측도 있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에 이어 인니에서 '제 2의 자원개발 신화' 창조에 나선다는 각오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00년 개발에 뛰어들어 2개 광구(A-1·A-3)에서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두 광구의 1~3단계 구역에서 하루 평균 5억 ft³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있다. 투자비도 모두 회수했으며 현재 4단계 구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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