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1조 클럽' 찍고 다시 볕든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올해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둔 만큼 코스피로 이전해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파라다이스의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급 개선,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동반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972년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대비 181% 늘었다.


올해 1~2월 실적도 좋다. 이 기간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53.2%와 82.0% 오른 745억원, 813억원을 을 기록했다. VIP 방문객은 1만3900명, 1만3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만3000명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본VIP의 견고함은 계속 증명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중국VIP의 모객 증가 역시 발생하고 있어 구조적인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남아있기에 지금과 같은 추세만 유지되더라도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이전으로 수급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6일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될 시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11년 만에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재추진하는데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목적"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은 밝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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