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파라다이스 '방긋'·GKL '울상'

파라다이스, 올해 매출 1조원 달성 전망
GKL, 전체 방문객 모수 회복 지연 영향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와 GKL의 올해 1분기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늘어난 반면 GKL은 뒷걸음질쳤다. 카지노 성수기인 여름철 영업 성과에 따라 양사의 올해 전체 실적의 향방이 판가름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올해 1분기 카지노 매출은 2088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4% 증가한 수치다. 

 

테이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늘어난 1953억66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은 41.5% 증가한 134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지난 1월 53.2%, 지난 2월 82.0%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55.4%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VIP 방문객 숫자가 지난 1월과 2월 연속 13만명대를 유지하는 등 집객이 순조롭게 이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 향후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인천에 오픈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카지노 성수기 하절기를 앞두고 펼칠 모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올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일본 VIP, 2월 중국 VIP의 기여로 실적 강세가 이어졌다"면서 "향후 실적 향방의 키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초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고 분석했다.

 

반면 GKL의 올해 1분기 카지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936억6600만원으로 부진했다. 머신 매출은 86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늘어났으나 테이블 매출이 14.3% 줄어든 850억2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VIP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중(Mass) 고객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 모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용산 등 서울에서 2개 카지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하절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사업장의 강점은 국제선 항공권이 정상화 되는 7~8월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발휘될 것"이라면서 "대중 모객 확대와 안정적인 VIP 트래픽이 동시 작용해 상저하고의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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