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외식기업과 콜라보 메뉴 론칭…신라면 마케팅 강화

일본 요리·제철 식재료 접목해 메뉴 개발
지난달 스프카레·신라면 조합 메뉴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기반 이색 콜라보 메뉴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일본 외식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화 메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야키니쿠 전문 외식기업 후우후우테(ふうふう亭)와 손잡고 △매운 고기 마제소바(辛肉まぜそば)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春キャベツの海鮮辛ラーメン) 등 신라면 콜라보 메뉴 2종을 론칭했다. 

 

후우후우테는 '고품질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다. 일본 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콜라보 메뉴는 도쿄, 고베, 오사카 등에 자리한 5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운 고기 마제소바는 농심이 지난 2021년 7월 론칭한 신라면볶음면을 활용한 메뉴다. 후우후우테 특제 고기조림을 더해 신라면 볶음면을 일본식 비빔면 요리 마제소바처럼 만들었다.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매울 신(辛)'이 새겨진 어묵을 넣어 신라면볶음면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은 제철 식재료인 양배추와 바지락, 가리비 등 해산물과 신라면을 조합한 메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가 들어있어 배불리 고기를 먹은 이후 더부룩한 속을 달래기 위한 마무리 음식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농심은 "야키니쿠 전문점 후우후우테의 특색을 살려 개발한 신라면 콜라보 메뉴 2종을 선보인다"면서 "야키니쿠와 라면으로 에너지를 충전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화 신라면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로컬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 홋카이도 스프카레 맛집으로 꼽히는 스아게(Suage)와 협력해 현지에 스프카레에 신라면을 접목한 '신 스아게 라면'(シン・すあげラーメン)을 론칭했다.<본보 2024년 4월 2일 참고 농심, 日 입맛 꽉 잡는다…홋카이도 스프카레 맛집 '스아게' 콜라보> 

 

앞서 지난달 '일본 나가노현에 자리한 '류오 마운틴 리조트'(竜王マウンテンリゾート)와 손잡고 해당 리조트 안에 있는 소라 테라스 카페에서 신라면 김치 기반 콜라보 메뉴 '유키야마 토마토 신라면 김치'(雪山トマト辛ラーメンキムチ), 신라면 기반 콜라보 메뉴 '탄탄 신라면'(担々辛ラーメン) 등을 선보였다.<본보 2024년 3월 4일 참고 농심, 일본서 '신라면 김치' 제2의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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