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이카 모로코 전기버스 사업 타당성조사 진행

엔지니어 중심 대표단 꾸려 2박3일간 모로코 방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모로코에서 추진하는 '그린 모빌리티 사업' 지원을 위해 대표단을 꾸렸다.

 

22일 코이카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모로코 대표단을 꾸려 현지시간 기준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한다. 코이카가 추진하는 '모로코 마라케시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 체계 구축 사업' 관련 타당성 조사를 펼치기 위해서다. 대표단 역시 전기버스 관련 연구개발(R&D)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구성헸다.

 

해당 타당성 조사는 개발도상국 내 전기차 도입 사업을 착수하기 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다. 전기차 도입 이후 실질적으로 전기차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전기충전소 △충전 서비스 △전기버스 운영노선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제조사 사후관리 역량 등에 대한 사전 확인 작업을 거친다.

 

현대차가 타당성 조사를 맡은 모로코 마라케시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 체계 구축 사업은 코이카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 모빌리티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사업 주관 기관은 모로코 마라케시 시청이며 사업 완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자로는 현지 승객 6000여 명, 간접 수혜자는 마라케시 거주민 130만여 명과 마라케시 관광객 약 300만여 명(연간 기준)에 달한다.

 

코이카는 궁극적으로 마스터플랜에 기초한 750만 달러(한화 약 103억 원) 상당 차세대 전기버스 15대를 구매, 마라케시에 공급한 이후 승객들이 대중교통 서비스 정보에 더욱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버스관리 정보시스템 센터를 구축하고 모바일 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일단 이번 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마라케시 친환경 버스 운영과 관리 역량 강화 연수, 현지 기술 워크숍 그리고 대중교통 관련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단계적 사업 과정을 통해 그린 모빌리티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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